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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 요구..역량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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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속초시가 조기 착공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는 환경부 장관까지 만나 사업 당위성과 지역민들의 염원을 다시 한번 전달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철수 속초시장과 시의원, 속초지역 사회단체장이 국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국가재정사업 확정 후 2년 9개월 동안 진척이 없는 동서고속철 사업에 협조를 요청하기위해서 입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을 충실히 듣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정책 수단을 어떻게 활용해서 어려분들이 고민하고 계시는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면담에서 속초시는 미시령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 번째 대안으로 마련한 노선인데, 국도 44호선 미시령터널 80m 아래에 새 터널을 뚫는 방안입니다.

◀브릿지▶
"이 노선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한 건 환경부의 요구에 맞춰 또다른 노선을 찾는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환경부가 제시한 동해북부선 연계 노선은 9㎞가 늘어나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해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또, 군부대 우회 노선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대규모 부대 이전은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지역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환경부는 시행 부처인 국토부와 사업 조기 추진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정서를 강력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제 환경부의 마지막 의지를 기다리고.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하면 지역 정서를 감안한 상경투쟁이라든지, 강력한 의지를.."

한편 강원도는 오는 5일까지 속초와 춘천,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시·군을 돌며 동서고속철도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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