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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집중.2> 강원도 "준비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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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이처럼 남북 교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강원도는 그래도 다양한 대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 평화라는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인데요,
강원도의 교류협력 준비 상황과 가능성,
이어서 홍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지난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기존에 이름만 유지하던 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위원들도 대거 교체했습니다.

또 이미 구성이 마무리된 농업과 산림, 건설교통 분야에 이어, 오는 6월까지 보건의료와 해양수산 등 모두 7개의 분야별 협의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우리 도는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분야별 남북교류협력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입니다.

가장 먼저 출범한 남북농업교류 협의회가 지난달 북측에 교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안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4.27 합의 1년을 기념해 금강산에서 남북 강원도 분야별 전문가 100명씩 모두 200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제안했지만, 역시 묵묵부답입니다.

[인터뷰]
"대북제재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은 좀 숨 고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맞춰서 부족한 점을 좀 채워나가는 그런 시기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의 물꼬가 됐던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개최도 걱정입니다.

강원도는 당초 다음달 원산에서 개최하려 했지만,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6월말이나 7월초, 평양 대회로 전환했습니다.

이마저도 아직 북한이 실무 협의에 나서지 않아, 세부 일정과 방북단 규모 등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stand-up▶
"변수가 많은 남북관계의 특성상,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 핵심이 될 남북교류가 현실화되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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