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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중국 교류.2> 지속 교류로 '잠재 관광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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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원주시가 금한령 속에서도 한중 청소년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원주시는 이같은 문화교류를 통해, 중국 청소년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적 교감을 갖도록 해 성인이 된 뒤에 다시 원주를 찾아오게 끔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4일 열린 원주 한지문화제에는 중국 사천성지역 소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중국 학생들은 한지 역사전시실을 관람하며 우리 한지의 역사를 메모하는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습니다.

한지로 저금통을 만들고, 오색 한지를 덧붙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한국에 와서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특히, 한지문화제에 와서 이런 특별한 경험을 갖게 돼서 너무 즐겁고, 다음에 기회가되면 또 한번 오고 싶습니다."

원주시는 이처럼 금한령의 돌파구를 청소년 교류에서 찾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화예술교류라는 명분이 있다보니, 단체 관광에도 중국 측의 큰 제약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번주에도 이곳 중국 성도시 초등학생 30명이 원주를 방문하는 등 올들어 현재까지 사천성에서만 500명이 넘는 학생이 원주를 찾았습니다."

특히,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교류의 중심에는 잠재적 관광객 확보라는 전략도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전문 여행사가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사천성 팽주시의 한 소학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90% 이상이 원주를 재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국에 갔다온 뒤 학생들이 한국의 깨끗하고 질서 있고, 조용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한국과 같이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수학여행단과 문화교류단 유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중국의 청소년 수학여행단은 2014년부터 8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원주를 다녀갔습니다. 앞으로도 교류활동을 통해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청소년 교류를 통해 금한령을 넘어, 잠재적 관광객까지 확보한다는 원주시의 관광 마케팅 전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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