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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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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유치원 3법'에 반대한다며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원을 연기하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는데요,

이후 정부와 교육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가 원아 모집 시스템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3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유치원3법' 도입에 반대하며 집단 휴원을 추진했습니다.

다행히 도내 사립유치원들은 휴원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이들 보육을 볼모로 한 집단 행동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정부와 교육당국도 사립유치원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고,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 '강원도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유아교육정보 시스템인 '처음 학교로' 의무 사용을 명시할 계획입니다.

조례가 개정되면 도내 264개 국·공립 유치원은 물론, 107개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를 사용해야 합니다.

참여하지 않을 경우 유치원 원장 처우 개선비와 학급 운영비, 방과 후 과정 운영비가 삭감되고, 도교육청 공모 사업에서도 배제됩니다.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이미 도입된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과 함께 유아 보육의 '투트랙'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공립을 갈 수도 있고, 사립을 갈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어디를 다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늘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마련한다고 할까요. 그런 목적입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의 부당 회계 집행과 각종 비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와 사후 조치에 나서는 한편,

투명한 회계 관리와 유아 교육에 앞장서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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