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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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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 평화지역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습니다.

지역 생태환경을 보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인데요,

하지만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9일,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7번째 도내에서는 설악산에 이은
두번째 생물권보전지역의 탄생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 다른 보전지역 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태환경 보호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총 면적은 18만 2815ha.

민통선 이북지역과 접경지역 일부가 포함된 비무장지대 일원입니다.

[인터뷰]
"잘 보존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고 지역민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에 대해 마냥 긍정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주민들은 또 개발에 제한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전이란 그 자체는 주민들에게 피해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있을 수가 없고 화천 군민들로서는 절대 반대입니다."

실제 강원연구원이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주민들은 반대 이유로 새로운 규제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은 이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로 국제적 위상 강화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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