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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4차선? 6차선?', 주민 민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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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양로는 춘천 중심부를 지나는 도로인데요, 최근 확장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늘어나는 도로 폭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기태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터]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소양로입니다.

춘천시는 지역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소양2교에서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소양로 2.3km 구간을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인도 폭을 최소 5m 이상으로 확장해 곳곳에 문화공간과 가로쉼터, 카페거리 등을 조성하고,

편도 3차선 가운데 1개 차선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춘천시는 소양로 확장공사를 인도 위주로 계획했지만, 민선 8기 육동한 시정에 들어서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민 민원 때문입니다.

최근 주변에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섰고, 오는 2025년이면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완공도 예고돼 있습니다.

여기에 옛 캠프페이지 부지와 동서고속철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춘천역과도 닿아있어, 교통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도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도로는 일단 넓혀서 6차선으로 가야된다. 그 다음에 도로를 예브게 꾸미던, 걷는길을 만들던, 일단은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해줘야 그 다음 차후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니까 지역 주민들은 전부 6차선을 원했어요."

또 소양로는 춘천 강북지역과 도심을 이어주기때문에 교통 체증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속 도시 확장세가 이미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6차선으로 가는 것은 무조건 결정되어야 할 상황이고요, 6차선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춘천시는 다음달 7일까지 시민 설문 조사를 진행한 뒤 도로 확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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