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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보> 잠제 기능 '제대로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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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해변 침식을 막기 위해 투입된 잠제 블럭의 성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사용된 잠제 블럭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고, 관련 업계도 자체 검증에 나섰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특허를 받은 잠제 블럭은 해변 침식을 막기위해 바닷속에 투입된 시설물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파손되고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해, 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잠제 블럭 조성공사 발주청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도 블럭의 완벽한 기능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다만 국내 특허 기술의 육성 등을 위해 정책적으로 사용한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그런 것(특허 블럭) 들을 만들면 일단은 판로가 없어요. 전부 다 어떤 시험 시공이라든지 이런 걸 거쳐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안 되다 보니까 본부에서도 이제 그걸 의무적으로..."

잠제 블럭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자, 해수청은 사용되고 있는 잠제 블럭 전체에 대해 뒤늦게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관련 업계들도 자체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척지역 연안정비사업에 선정된 도내 한 특허 블럭 업체는 지난 28일 블럭 설치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발주청에 전달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200여개의 블럭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파손과 이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해당업체는 특허 인증을 거쳤지만 동해안 지역의 해안침식 상황을 볼 때 잠제 블럭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본 겁니다./

◀SYN/음성변조▶
"(포기 업체와)다른 특허를 할 건지 일반 TTP로 할 건지 그건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설계를 하면서 반면교사 삼아서 더 면밀하게 최대한으로 더 강화시켜서 해야 되겠습니다. 계속 본부와 협의를 논의하겠습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정비사업에 선정돼 시공을 앞두고 있는 특허 제품들에 대해서도 추가 기술 자문을 거쳐 사업을 재검토 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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