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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춘천 의암호 대관람차 조성, 현실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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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 민간사업체가 춘천 의암호 주변에 대관람차 조성 사업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레고랜드와 삼악산호수케이블카와 연계한 지역의 3대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사업지 용도 변경과 주변 관광지 활성화 등이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3월 운영에 들어간 속초 대관람차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 해변 인근에 있어 연중 방문객이 넘쳐납니다.

최고 65m 높이에서 탁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민간사업자가 춘천 의암호 주변에 대관람차 조성 사업을 제안하고 나서,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근화동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 부근에 대관람차 조성 사업을 춘천시에 제안했습니다.

직경 80m, 높이 110m, 6인승 캐빈 36대 규모로 200~300억 원 가량이 전액 민자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위치가 레고랜드와 인접해 있고, 바로 옆에는 춘천역이 있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관광객 모객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도 많습니다.

해당 부지가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용도변경 등 행정 절차가 필요하고, 유원시설업 허가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춘천먹거리문화공간 같은 경우에도 지금 뚜렷한 운영에 대한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부분들이 우선 해결이 되어야지 대관람차 사업도 잘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은 사업이 1년 이상 지체된 데다, 최근 민간 위탁 운영자를 공모했지만 적당한 기관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레고랜드와 의암호 마리나 등 민간 사업에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은 춘천시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 제안을 받은 것 외에 진척된 상황은 없다"며 "향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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