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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교육계 '낭만 조퇴'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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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강원 교육계가 '낭만조퇴'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신경호 교육감이 금요일 일찍 조퇴하는 교사들이 많다는 점을 꼬집은 말인데요.

전교조가 즉각 반발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은 최근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낭만 조퇴' 문화를 언급했습니다.

금요일 일찍 조퇴하는 교사들이 많아 학교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겁니다.

◀브릿지▶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의 '낭만 조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전교조 강원지부가 강원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 조사를 벌이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낭만 조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라는 답변이 89.4%를 차지했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64.1%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87.7%가 수업과 상담 등 교육 업무의 대체가 어렵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번 온라인 설문에는 강원도내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교사 만 5천여 명 중 13% 수준인 2천 136명이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교사를 관리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교사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높이고, 학교 현장을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고민을 교육감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교장들 사이에서는 낭만조퇴 비판에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INT▶(음성변조)
"선생님들이 없다 보니까 금요일 오후에는 학교 행사라든가 협의라든가 함께하는 교육 과정들이 올스톱이 되는 겁니다. 서로가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교육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서(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다음 주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일선 교사들과의 소통 강화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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