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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방안 모색 첫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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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극장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와 아카데미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합리적인 철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주시와 아카데미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어제(26일) 만나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원강수 시장은 "안전성 평가에서 D 등급을 받은 아카데미극장은 안전이 우려되고 리모델링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소중한 시민 혈세를 경기 침체에 고통받는 지역 상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범시민연대도 철거 여부와 관계없이 극장 내 물건들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역사관을 건립하고, 갈등 봉합을 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원 시장은 그제(25일) 철거 반대를 주장하며 극장에서 불법 점거 농성을 벌인 A 씨를 직접 설득해 안전하게 귀가시켰습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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