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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전기차 진압수조 자체 개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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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에서 계속 열이 발생해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수조에 차량을 넣어 진화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꼽히는데, 현장용 수조 보급은 더딘 상태인데요.

원주소방서가 진압용 수조를 자체 개발이 눈길을 끕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전기차 화재는 불을 껐다 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서 재발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소화포를 씌워 열 확산을 막는다고 해도 배터리를 감싼 부품들 때문에 소방용수를 배터리까지 침투시키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진 방식으로는, 수조에 차량을 넣어 배터리 열기를 식히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문제는 수조가 도내에 5개 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 3월 원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때에도 경기도에서 진압용 수조를 빌렸습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 소방본부는 올해 안 이동식 수조 14개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존 제품은 적게는 9백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주소방서에서 진압용 수조를 자체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분리 조립형으로 비용도 7백만 원 수준입니다.

[인터뷰]
"분리조립형으로 제작해서 소형 승용차부터 1톤 화물차량까지 활용가능하고요. 특히 산림화재 시에는 저수조, 물탱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내 전기차 화재는 지난해 0건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7건이 발생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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