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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천연기념물 산양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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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 복원 사업이 DMZ를 품은 양구에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종 복원을 위해 사람의 보살핌 속에서 나고 자란 산양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우리 문을 열자 산비탈을 힘차게 뛰어 오릅니다.

뿔과 온몸을 뒤덮은 회갈색 털과 갈기.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산양입니다.

풀어준 산양들은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자연 출산해 키운 2살짜리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입니다.

생태 연구를 위해 목에 위치 확인용 무선 발신기를 달았습니다.

2년 동안 추적을 통해 행동권을 분석하게 됩니다.

◀브릿지▶
"산양이 방사된 이곳 대암산 일대에는 30여마리의 산양이 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구지역은 자연환경이 보존된 곳이 많아 산양 서식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1,000여 마리 중 165마리가 양구에 서식 중입니다.

[인터뷰]
"북으로는 DMZ, 동과 서로는 백두대간 설악산이 연결되는 지리적 여건이 잘 갖춰져 있고. 활엽수나 바위들이 산양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양구군과 센터는 이번 방사로 유전적 다양성이 증진돼 개체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양은 1,900년대까지는 흔한 동물이었지만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우리 양구군에서는 산양증식을 위해서 열심히 지원하고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에는 올해 11마리가 태어나 44마리가 살고 있으며, 매년 10마리에서 12마리가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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