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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청년내일채움공제 폐지..기업,청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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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직해 3년을 다니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입니다.

기업과 신규 입사자에게 호응을 얻는 제도였는데, 사실상 올해로 사업이 종료됩니다.

가뜩이나 채용이 힘든 기업들이 지원 제도까지 사라지면 구인난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6년 전부터 도입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을 돕기위한 제도로,

3년 동안 근로자가 6백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도 각각 6백만 원을 보태 18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재직자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년형, 3년형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 S /U ▶
"하지만 관련예산이 올해 40% 가까이 줄면서 기존 가입자까지만 지원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원도는 전체 기업체 20여만 곳 중 17만여 곳, 80% 이상이 중소기업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는 지난해 기준 원주 26개 기업 38명을 비롯해 춘천 9곳 9명, 동해 5곳 5명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인력을 채용해 유지할 수 있어 좋고, 청년 재직자들은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 여건이 열악한 도내 기업의 경우,

제조업, 비제조업 할 것 없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인력난'을 꼽았습니다./


(음성변조)
"(저희같은 곳도)작은 기업이죠 정말. 50인 이하니까. 작은 기업에 취업했을 때 이런(청년내일채움공제) 걸 해준다고 하면 그래도 그 순간에는 다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있어 숨통이 트였던 기업과 청년 구직 시장을 다시 얼어붙게 하는 건 아닌지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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