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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삼척 도계에 '첨단의료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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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 최대 현안인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폐광 대체산업으로 추진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획대로 조성되면 삼척 도계가 암치료센터 중심의 첨단의료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중입자 가속기는 탄소, 헬륨과 같은 무거운 입자를 광속의 70% 정도까지 속도를 높여 암세포 유전자만 정밀 타격해 없애는 치료 방식입니다.

기존 방사선보다 한단계 더 발전해, 치료 기간이 짧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꿈의 암치료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전국적으로 봤을 때 1% 미만의 (암)환자만 입자치료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렇게 따지면 좀 더 많은 지역에서 이런 입자치료 시설이 건설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유일한 서울 한 대학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전립선암 환자들이 완치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현재 삼척 도계와 부산 기장이 중입자가속기 도입에 나선 상태입니다.

◀브릿지▶
"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인 의료 클러스터는 이곳 도계읍 흥전리 석탄공사 부지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cg
2028년까지 4년간 3천300억원을 투자해,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입원실.재활시설을 갖춘 올케어센터와 교육.연구개발센터,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들을 위한 휴양거주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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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암환자는 긴급한 환자는 아니지만 중대한 환자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와서 요양을 같이 하면서 치료도 같이 할 수 있는..휴양이나 그런 것들이 다 갖추어진다면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크지 않을까."

삼척시는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원대병원 분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강원대 도계캠퍼스의 보건의료 첨단학과 설치와 연계한 도계전산정보고의 메디컬 특성화고등학교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입자치료의 기초와 이론 수업, 전문 치료 실습까지 도계지역에서 진행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전국의 큰 병원에서 이 숙련된 학생들을 맞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니까 스카우트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건대학 특성화 시키면서 인재육성하려고 강원대와 잘 협의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비 천850억 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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