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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농약병 예산 부족..혼합 배출도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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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최근 폐농약병 수거보상금 예산 부족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다른 플라스틱 용기도 함께 수거되면서 예산 부족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폐농약병이 모인 곳입니다.

폐농약병만 들어있어야 하지만 영양제 용기도 같이 나옵니다.

농약병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마을 단위로 모아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합니다.

무게에 따라 수거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다른 용기가 혼재된 경우가 허다합니다.

강원자치도에서 매년 200톤이 넘는 폐농약병이 처리되다 보니 이물질 구분이 쉽지 않고,

마대에 한꺼번에 담겨 수거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걸러내기도 한계가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폐농약병 재활용업체
"(이물질이) 20% 정도 될 거예요. 조금 더 되거나 돌 같은 것도 보고, 커피 캔이나 가스버너도 (들어있어요..)"


"폐농약병은 농약을 모두 소진한 채 빈병으로 들어오는 게 원칙이지만 이렇게 농약이 들어 있어 무게가 더 나가는 게 문제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의 수거보상금이 무게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이물질이 많을수록 예산 소진도 빨라집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평창군과 한국환경공단은 재작년 도내 처음으로 면단위 공동집하장을 설치했습니다.

마을 단위에서 보관하던 폐농약 용기를 읍·면 단위 공동집하장에 모아 시니어 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별 작업을 하는 겁니다.

/보상금이 주어지는 폐농약병과 다른 용도의 용기, 기타 플라스틱 등으로 구분해 100% 선별됩니다./

[인터뷰] 안상용 / 평창시니어클럽 관장
"농민들에게 홍보를 하면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어서 요즘에는 농민들께서도 최대한 깨끗하게 (보내주십니다.)"

강원자치도와 한국환경공단 강원본부는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 디자인 이민석>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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