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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격전지.2>동해.삼척, "초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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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G1뉴스에서는 도내 선거구별 쟁점과 현재 판세를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동해.삼척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서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동해.삼척은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도내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 30%, 무소속 이철규 후보 32.1%로, 격차가 2.1% 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성덕 29.2, 이철규 29.6%로 0.4%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더민주 박응천 후보는 두 여론조사에서 각각 15%와 18.3%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삼척은 여당 후보의 신승이냐, 무소속 돌풍이냐 속에 야당 후보가 쫓아가는 양상입니다.

박성덕 후보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의원들을 앞세워, 힘 있는 여당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새누리당이 선택하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믿고 보낸 박성덕 후보입니다. 저는 꿈과 소신과 원칙이 있습니다. 또 비전도 있습니다.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박응천 후보는 현직 치과의사라는 점을 들어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세금을 많이 내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 후보들 중에서 가장 아이를 많이 낳은 후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철규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풍부한 공직 경험에 바탕한 일꾼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우리 지역에서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켰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무슨 발전이 있었습니까. 저 이철규 확실히 해내겠습니다. 꼭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후보들의 공약은 큰 틀에서는 대동소이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삼척 원전은 모두 반대했고, 고속철도와 관련해 박성덕 후보는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을, 박응천.이철규 후보는 강릉에서 끊긴 복선철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동해항 개발도 박성덕.박응천 후보는 항만 배후단지 조성에, 이철규 후보는 기능 조정을 통한 주민이익 우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초박빙의 승부는 이제 남은 열흘 동안 누가 더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느냐에 달렸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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