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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격전지.강릉>'굳히기' VS '대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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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선거구별 판세와 쟁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강릉 선거구입니다.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노동당 최종문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앞서 달리고 있는 권후보를, 야권의 두후보가 격차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선거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권성동후보가 절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야권 내부에서도 이번 총선이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3선에 도전하는 권성동후보는 올림픽 특구 개발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건 가운데,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힘있는 중진 의원이 배출되야 한다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선의 힘있는 중진의원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좀 힘있는 국회의원을 밀어주시면 제가 강릉을 넘어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이 돼서 우리 지역의 작은 목소리를 중앙에 가서 크게 설득하고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경제활동 경험 등으로 누구보다 민심을 잘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기키고 있습니다.

김후보는 올림픽 이후 경기장 관리비용의 국가 부담과 강릉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부동표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구요, 모든 의원들은 서민과 늘 가까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소수, 기득권의 사람이 아니라 많은 서민들의 대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들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그런 가까이에 있는 친구같은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노동당 최종문 후보 역시 오랜 노동운동과 시민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로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는 청년수당 도입과 대형마트 매주 일요일 휴무 등 차별화된 정책과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20년 동안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했는데, 노동자, 농민,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한국사회의 정치구조를 확 바꾸어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치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강릉선거구는 권성동 후보를 두 야권 후보가 얼마 만큼 따라잡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발표된 G1강원민방 등 도내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선 권성동 후보가 김경수 후보를 29.2%p 앞섰지만, 지난 1,2차 여론조사때보다는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막판까지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부동층을 얼마만큼 끌어들이느냐가 각 후보들이 득표율을 올리는데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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