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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농업도 '스마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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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스마트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로 시설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농장을 부르는 말인데요.

첨단시대에 맞춰 농촌에서도 스마트한 영농 활동이 이젠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최유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인제의 한 파프리카 농장입니다.

새벽까지만해도 습하고 흐렸던 날씨가 점차 개면서 강한 햇빛이 내리쬐자,

시설하우스 상단의 광커튼이 닫히고,

내부 기온을 고르게 하기 위한 유동펜도 작동을 시작합니다.

이산화탄소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집니다.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팜' 입니다.

◀브릿지▶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넓은 시설하우스입니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 하나면 작물의 성장에 필요로하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농민이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에 맞춰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습도와 온도 등 일정 수치를 원격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축적된 데이더데이스를 기반으로 정확한 작물 관리도 가능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제지역 파프리카 단지는, 일반 하우스 단지보다 3.3㎡당 평균 생산성이 26Kg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기후환경에 맞춰서 순간적으로 환경제어 프로그램이 작동을 시켜주니까, 사람이 했을때보다는 확실히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농가 16곳에 약 10억원의 시설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적어도 90곳의 농가까지 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사업효과가 입증이 됐기 때문에 농가 신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에서는 스마트팜 관련된 시설 지원 등 행정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선 9천900㎡ 기준으로 약 15억원 정도가 필요해, 재정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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