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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부모 관심'+'규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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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저런 수를 써봐도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그래도 역시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못쓰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자녀와 함께 규칙을 만들어보자는 겁니다.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 교육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별로 연간 10시간 스마트폰 사용 관련 교육 실시를 권장할 뿐, 모든 프로그램은 학교 자율에 맡긴 상태입니다.

청소년 스마트폰 의존도 조사의 경우 여성가족부에서 일년에 한 번, 3개 학년만 하는 검사가 전부로, 지역별 결과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강원도 전체나 시.군 지역별 학생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브릿지▶
결국 스마트폰 의존 경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생활 수칙을 정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자녀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정해 놓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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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나 공부 등 할 일을 먼저 한 다음에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종이상자와 주머니 같은 스마트폰 보관함을 부모방에 놓아두면 규칙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나 간식 시간은 가족 누구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기로 하는 약속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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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내용은 일기장 등에 기록하게 하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스마트폰 때문에 아이들이랑 갈등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한게 규칙을 정했어요. 너희들이 할일을 다하면 하루에 두시간 정도는 쓰게해 주겠다 약속을 했구요. 지금은 애들이 잘 지키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자녀가 충동 조절이나 우울감, 스트레스 때문에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당연하고 뻔한 얘기같지만, 부모의 관심이 아이들에겐 스마트폰 중독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처방이라는 겁니다.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어길 경우 강제로 빼앗거나 부수는 극약처방 대신 벌칙을 만들고,

잘 지켰다면 자녀가 평소 갖고 싶어하던 것 위주로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거든요. 공부말고도 다른 것들을 잘해도 칭찬해주고 보상해주고 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많이 찾아서 아이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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