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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별들의 티샷"..횡성서 류현진 자선골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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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 선수가 팬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 횡성에서 자선골프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찬호, 차태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들이 참가해 온정을 모았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마운드에서 야구공을 잡던 손으로 쥔 골프채.

류현진 선수가 시원하게 티샷을 날립니다.

신중하게 그린 상태를 체크하는 사람은 LA다저스 선배인 박찬호.

다른 홀에서는 가수 세븐의 티샷이 하늘을 가릅니다.

희귀 난치병을 겪는 아이들과 야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해 류현진재단이 자선골프대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선수가 직접 연락을 해줬는데 안 올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좋은 취지인데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선아 오윤아 등 유명 배우부터 우지원, 김태균 등 시대를 주름잡던 스포츠 스타, 개그맨까지 모두 84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골프자선대회를 통해서 필요한 곳에 따뜻한 정성이 함께 모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특히 멀리건을 쓰기 위해서는 기부를 약속하는 기부카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참가자의 현장 기부도 잇따랐습니다.

또, 류현진 선수보다 비거리가 더 좋게 나오거나 류현진 선수의 등번호인 99타를 기록하게 되면,

재단에서 참가자 이름으로 100만 원을 기부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심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비거리가 안 나와서..숏게임, 제가 별명이 해리퍼터이거든요. 퍼터로 다 없애버리겠습니다. "

자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류현진 재단.

류현진 이사장은 좋은 취지로 시작된 만큼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정기화된 자선 행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도 계속해서 벨라45와 같이 함께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류현진재단은 희귀 난치병 환아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초중고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기증하는 등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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