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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지역화폐로 경제 살린다"..강원상품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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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강원도에서는 돈이 없이도 물건을 살수 있게 됐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도내에서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강원상품권'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가 지역 자금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지역 화폐 개념의 강원 상품권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Gang)한 돈(Won)의 의미를 담은 강원상품권 '강원'입니다.

지역적 특색을 살려 5천원권, 만원권, 5만원권 3종류로 만들어졌습니다.

5천원권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수익성 높은 잣나무의 열매 잣을 주제로 했습니다.

만원권에는 5월이면 도내 산을 연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철쭉을 담았습니다.

5만원권은 남.북 강원도를 자유로이 오가는 평화의 상징 두루미가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 지역에서 머무르도록 한다는 정책으로 우리지역 강원화폐를 내놓게됐습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신력있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은화, 선화 인쇄, 무색형광, 스마트씨 등 9개 보안요소를 적용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는 이들 상품권 유통을 조기에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섭니다."

유통과 환전 업무는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대행하고, 일단 30억원 상당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본유출이 심한 대형마트 사용 여부와 도 발주 공사 현장에서의 지급 비율 조정 등 현실적인 문제도 많습니다.

또, 현금 대신 발행할 경우 업종에 따라 생길 수 있는 강제성 논란도 넘어야할 산입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로서는 사용점포에 대해서는 (혜택이)없고, 저희가 3,4월 경에 여러가지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구상하겠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한 해동안 지역내 총생산액의 10분의 1수준인 3조8천억원이 외지로 유출됐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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