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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장자크 상뻬 "볼수록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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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꼬마 니꼴라'라는 소설 삽화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데생 작가 장자크 상뻬 기획 전시인데요.

작가의 유머와 해학 넘치는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알록달록 화사한 색깔의 옷을 입고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재잘거리던 꼬마들은

어느새 비슷비슷한 회색빛 정장을 입은 어른들로 자라났습니다.

자전거 못타는 아이는 아이러니 하게도 자전거 수리공이 되어서 타지도 못하는 자전거를 고치고 또 고칩니다.

파리와 뉴욕의 일상을 담은 풍경들,

그리고 아이들이 가득한 교실안.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림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쏙 빠져듭니다.

[인터뷰]
"꼬마 니꼴라 동화책을 알고 있었는데 거기보면 그림이 해학적이고 예뻐서 원화가 전시된다고 해서 보러왔습니다.."

가장 프랑스다운 작가로 불리는 데생 거장, 장자크 상뻬의 원화 150점이 춘천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가벼운 펜 터치와 색채를 통해 보여주면서도 장면 장면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철학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상뻬의 초기작부터 미공개된 최근작까지 작가의 전 생애를 만나볼 수 있어 지난달 12일 개막이후 관람객이 3천명 이상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한국에 안 알려진게 풍자화가로서의 면이 좀 짙게 조명이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림을 감상적으로 한번 보시고 메세지가 뭔지 생각을 하면서 보시는게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예요."

그림을 고친 수정 흔적까지 거장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계속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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