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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평창올림픽人>홈스테이, 민간 홍보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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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은 각국의 선수단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게 됩니다.

여)한국, 특히 강원도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지역의 따뜻한 인정과 정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바로 홈스테이인데요,
올림픽 민간 홍보의 주역이 될 홈스테이 가정을 이종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먼 이국 땅 불가리아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서로 기념품도 나누면 어느새 처음 만난 서먹함도 사라집니다.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 보면, 언어 장벽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면 언어는 안 통해도 마음 씀씀이라든가 베풀게 되면 그분들도 어차피 타국이지만 마음 씀씀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외국인 손님맞이 준비를 위한 개최지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강릉시가 모집에 나선 올림픽 홈스테이 가정에 현재까지 800여 가구가 신청했습니다.

지난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150여 가정이 홈스테이에 참여한 것에 비하면 5배가 넘습니다.

강릉시민들은 지난해말 인도네시아 등 4개국 5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홈스테이 시범사업에서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이미 톡톡히 해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뭐 (올림픽에서)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외국인들과) 마음을 조금 나눈다면 좀 더 괜찮은 행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참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강릉시는 언어와 외국인 관광객 응대 매너 등의 교육을 마련해 홈스테이 가정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홈스테이 신청 가정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하고 싶어하시는 그런 커리큘럼(교육과정)으로 소규모로라도 교육을 하고, 시범 운영도 또 올해 할 예정입니다.

홈스테이가 평창과 강릉 등 올림픽 개최도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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