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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문재인과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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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기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등 강원도 현안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 정부의 강원도 우선 정책은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될지, 홍서표기자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평창 동계올림픽은 앞으로 새 정부가 최초로 치룰 대규모 국제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장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참여를 통한 평화 대축제로 이끌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북한을 선수단으로 참여시키고 가능하다면 응원단까지 올수 있게 해서 평창 올림픽을 정말 평화의 대축제로 그렇게 만들어낸다면.."

경기장 사후 관리는 법 개정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강원도의 발전은 남북협력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악화된 남북관계를 개선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을 다시 추진한다면, 그 중심은 강원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우선은 북한으로, 또는 러시아로, 유럽으로 가는 철도를 통해서 그런 물류의 관문이 될 수 있는 곳이 우리 강원도이거든요."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해 강원도로 들여오면, 천연 에너지의 메카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더 나아가 남북 간의 평화를 전제로 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리 강원도는 제주도에 이어서 특별자치도, 그것도 평화특별자치도로 그렇게 분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소외론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소외, 차별, 홀대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고, 인사에 있어서도 확실한 대탕평을 꼭 해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삼척 원전 백지화 문제도 바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와의 사적인 인연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의 인연이 깊고,

2012년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도 정치적인 길을 함께 걷고 있어 직간접적인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남북관계가 완전히 풀려서 남북 간의 경제통일 이런 것이 이뤄진다면, 또는 남북경제공동체가 형성된다면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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