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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영화 촬영..홍보+일자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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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는 흥행 여부에 따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곧 개봉을 앞둔 군함도에 이어 영화 '안시성'이 도내에서 촬영될 예정입니다.

촬영지 홍보 효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용 시장이 형성될 수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학교.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영화 촬영이 한창입니다.

현장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보조출연자 100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모두 도내에서 고용된 인력입니다.

[인터뷰]
"'치인트(치즈인더트랩)' 웹툰으로도 즐겨 봤었는데, 같이 촬영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대되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춘천에 촬영와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강원봄내영상사업단은 도내에서 보조출연자들을 고용하는 조건으로, 작년부터 모두 10여편의 영화 제작을 유치해왔습니다.

올 여름 고성지역에서는 제작비가 150억 원이 넘는 개봉예정작 '안시성'이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화 안시성은 전쟁신이 많아 보조출연자만 최소 만명 넘게 고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일일 일자리지만, 작년에 2만 4천개 정도의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그 다음에 이게 더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서 영화사들한테 서울에서 오는 것보다, 지역 내 관심있는 친구들이참여하기를 바라서 그 조건을 걸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사업단은 대형 작품 유치를 위해 재작년 2월, 춘천시내 한복판 8만 6천여㎡ 부지에 영화종합촬영소를 만들었습니다.

◀브릿지▶
"최근 영화 '군함도'를 촬영하기도 했던 이 세트장은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대형 작품들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난해 영화 '군함도' 제작에 3억원을 투자했고, 해당 작품으로 4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춘천지역 내에 춘천시, 영화 촬영에 관계된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저희 영화 팀이 춘천에 내려와서 촬영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영화 산업을 일자리 창출 기회로 만들 계획입니다.

보조 출연 뿐만아니라 촬영제작과 미술, 컴퓨터그래픽 등 전문직 양성 여부가 관건입니다.

강원도의 영화 로케이션 유치가 지역의 관광 홍보와 함께 고용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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