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 청구가 추진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춘천 약사촉진 4구역 정비구역 해제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가 진행됩니다.

춘천시는 다음달 19일까지 약사촉진 4구역 정비구역 해제 요청에 따른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해, 구역 내 토지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정비구역 사업 추진에 찬성하지 않으면 정비구역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약사촉진 4구역 정비사업은 약사동 일원 8만 5천9백여㎡에 아파트 등을 건축하는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6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지만, 찬성 조합원의 정족수 미달로 지난해 10월 사업시행 인가 취소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편, 춘천시의회는 해당 사업 인가 과정에서 조합원 동의율이 기준에 미달했는데도 춘천시가 사업 인가를 내주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며 감사원 공익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