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찬반 논란이 이어졌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과 생태경관, 생물 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국립공원 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주환경청은 지난 2016년 11월,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한 뒤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며, 양양군은 2년 6개월 간 보완을 거쳐 지난 5월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의 최종 결정에 앞서 운영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이 도출되면서, 결국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