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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환경부, 현안 발목"..강원도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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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비롯해 최근 환경부가 제동을 건 도내 사업들이 많아지면서,

강원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민주당도 이런 문제점을 당정 협의에서 다루겠다고 밝혀, 향후 환경부의 행보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강원도가 마주한 내년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예산 보다는 직면한 현안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환경부에 대한 불만을 작정한 듯 표출했습니다.

/대표적인 환경부 반대 사업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화천 소득형 산촌주택, 레고랜드 조성과 원주횡성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그리고 수질오염 총량제 등 6가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 5천기가 넘는 송전탑 설치는 동의하고, 2백여기를 추가로 설치하려는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케이블카가 송전선로 보다) 환경 훼손 면적이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허가를 하지 않으면서 도민들이 전반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이중 잣대를 비판하고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군사 작전하듯 지역과 충분한 협의 없이 강행하려는 국방개혁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강원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서 큰 불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환경 관련 현안 등은 별도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현안과 국방 변경 문제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이 부분도 당정 간의 협의를 통해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또 제2경춘국도 예비타당성 면제 등 당 차원에서도 강원도에 관심이 많다고 했고,

문 대통령 임기 안에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3까지 늘려, 지방분권과 재정 확보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stand-up▶
"강원도 현안 사업의 발목을 잡는 환경부에 대한 불만이 국회에서도 본격 제기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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