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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강릉 정동심곡부채길 복구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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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려한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어 강릉 대표 관광지가 된 정동심곡부채길이 반년째 반쪽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태풍 피해로 일부 구간이 망가져서인데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도 관광객도 불만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해안 절벽을 따라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다 갑자기 탐방로가 뚝 끊깁니다.

탐방로 옆으로 산사태가 난 곳도 있고, 커다란 바위가 쏟아질 듯 위태로운 곳도 있습니다.

지난 가을 연달아 찾아온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에 너울성 파도까지 겹치면서 크게 망가진 겁니다.

강릉시가 정말안전점검을 했더니 D등급으로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왔지만,
복구 공사는 아직입니다.

◀브릿지▶
"산책로 수리가 늦어지면서 바다부채길 일부 구간만 운영된지 6개월쨉니다."

심곡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고, 정동 매표소쪽 1.8km 구간만 운영중입니다.

정동 매표소의 경우 가파른 계단 구간이 있는데, 다시 되돌아와야 하다보니 이용객들 불편이 큽니다.

벌써 반년 가까이 운영을 멈춘 심곡 매표소 인근 상인들은 개점 휴업 상탭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다니는 사람이 드물정돕니다.



"(부채길) 안생겼을 때하고 똑같아요, (매출이)3분의 1 밖에 안돼요. 주민 설명회도 없고 그냥 예산만 없다고 하고.. 그냥 마냥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바다부채길 재해복구와 낙석 예방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17억원 정도인데,

강릉시가 올해 바다부채길 정상화를 위해 편성한 예산은 2억원에 불과합니다.

정부에서 국비와 특별교부금 7억5천여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그래도 7억원 넘게 모자랍니다.

강릉시는 부족한 예산은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하고, 공사를 서둘러 7월엔 정상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정동심곡바다부채길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26만 3천명이 찾았고 5억5천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거뒀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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