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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공공 배달앱 이어 '강원형 민박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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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출시했죠,

이번엔 농어촌 민박앱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광고비나 등록비도 없어 도내 민박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9년째 농어촌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박신형 씨.

큰 돈 들여 객실을 꾸미고 앞마당을 정비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습니다.

간간이 숙박앱을 통해 예약이 들어오기는하는데, 중개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숙박앱) 수수료, 숙박료의 15%의 지출액은 저희 민박사업자에게 있어서는 (순수익의) 30%입니다. 저희는 남은 70%를 가지고 운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내 농촌관광 방문객은 전년 대비 58% 줄어들고, 매출액 역시 반토막났습니다.



"강원도가 중개수수료를 없앤 공공 배달앱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엔 농어촌민박 예약앱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와 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개발한 코리아센터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기존 숙박앱에서 최대 15%까지 받던 중개수수료를 3% 수준으로 낮추고,

'일단시켜'처럼 입점비와 광고료는 안 받기로 했습니다./

숙박예약 민원을 전담하는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합니다.

다음달부터 가맹점을 모집해, 오는 7월에는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수수료 15%는 엄청난 금액이거든요. 강원도에서 (민박앱을) 지원해 주니까, 엄청난 혜택이 되고."

도내 농어촌민박 5천 8백여 곳 중 1/3만 민박앱에 가입해도, 연간 최대 107억 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아울러 민박앱을 '일단시켜'와 연동하고, 강원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숙박업소들이 가입해서 싸게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됐습니다.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민박앱 출시에 맞춰 접경지 농어촌민박에 '반값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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