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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도 정치권 신경전 속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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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보궐선거가 한주 남았습니다.
강원도엔 해당사항이 없지만, 이후 대선과 지선까지 이어지는 정치 일정이라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지역 정치권입니다.
여야 대립이 지방의회까지 번져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도민들 시선은 곱지는 않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강원도정은 뒤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업이 제대로 되고있으면, 야당 의원들이 이렇게 따지지 않습니다. 사업이 잘 안되고 있으니까 따지는 겁니다."

최근 도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국민의힘 심상화 원내대표가 작심하고 쏟아낸 발언입니다.

레고랜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10대 강원도의회가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지난주 심상화 의원님께서 경제건설위원회에 보여주신 상식 밖의 행동에 대하여 과연 의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 아주 초라한 성명서 발표였습니다. 이날 참석 위원님은 심상화 의원을 제외하고 한 분 뿐이셨습니다."

주민등록법 개정안도 논란입니다.

여당의 총선 공약이기도 한데 효과가 있다 없다 찬반이 뜨겁습니다.

소속 정당에 따라 도의원이나 군의원, 심지어 자치단체장 까지도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S / U ▶
"강원도의회가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이처럼 잡음이 나오는 이유는, 4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

일주일 뒤 보궐선거가 끝나면 바로 대선 정국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9월, 국민의힘은 1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내년 3월 대선까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이어지는 셈인데,

사실상 내년 6월 지방선거 운동 기간은 2개월 남짓 뿐입니다.

[인터뷰](전화)
"내년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더라도, 현재 강원도가 안고있는 고유한 중요 현안들을 점검해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들을 모색하는데 도정이나 도의회는 물론이고, 시군의회도 여기에 집중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나 이광재 의원 등 여권에서 대선 후보군까지 거론되면서,

도정에 대한 야당의 비판 성명과 여당의 반박 자료가 연일 쏟아져 나오는 등 여론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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