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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태백 장성동 '한국형 촐페라인'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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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장성광업소는 70년 넘게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떠받치고 있지만, 언제 폐광될 지 모르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광해관리공단과 태백시가 수 천억원을 투입해 도시 재생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최근엔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에코 잡 시티 태백'으로 2019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탄광 도시 태백을 자급자족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단지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폐광지에서 문화예술 복합도시로 변모한 독일 '촐페라인'이 롤모델입니다.

총사업비는 2,153억 원, 사업 면적은 46만여 ㎡에 달합니다.

[인터뷰]
"경제기반형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하는게 아주 가장 기본이죠.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핵심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입니다.

/옛 석탄공사 훈련원 부지에 우드칩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10MW급 발전소를 짓는데,

이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이사회를 통과해 다음 달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생산된 친환경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은 장성광업소에 들어설 스마트팜에 공급해 상품성 높은 저온성 딸기를 생산하고 지역 난방에도 활용합니다./

◀브릿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태백 스마트 팜에는 폐광산의 갱내수를 활용한 최첨단 수열 에너지 기법이 도입됩니다."

민간 기업의 투자 유치도 끝나, 지역 주민 80여 명이 고용될 예정입니다.

발전소와 스마트팜 외에도 산림자원 수거 센터와 교육원 등이 들어서 관광 자원화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석탄을 대신할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을 대표로 하는 4차 산업들이 결합되어서 새로운 도시 기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492억 원이 투입되는 장성 탄탄 마을 도시 재생 사업과 에코 잡 시티 태백을 연계해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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