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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교육 정책 학부모가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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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못해서 학생들도 힘들겠지만 부모님도 걱정이 크실 겁니다.

강원도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학부모가 직접 제안하고 공감을 많이 얻은 정책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참신한 아이디어에 반응이 좋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온라인으로 접수한 학부모 교육 정책 공모엔 5천명이 넘게 참여해 311개 교육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도교육청은 공감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10개 정책을 선정했습니다.

부모들이 첫 손에 꼽은 건 성적도 진학도 아닌 특수교육이었습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해주자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특수학생의)특성이나 취미를 직업으로 이어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을 열어주고 세밀한 개별화 지원이 접목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방과후나 주말에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바우처'를 마련해야 한단 의견과,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공감을 기반으로한 비폭력 대화 방법을 교육하자는 정책 제안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공감투표엔 23만 5천명이 참여했는데, 학력 보다는 학교 생활 만족도를 위한 정책에 호응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정책을 추진하면서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그런 부분에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자 이런 의미로 시작한 행사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해당 정책들에 대한 담당부서별 검토를 마쳤다면서, 토론회 등을 통해 수정 보완을 거쳐 실제 교육 현장에 반영하겠단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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