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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우크라 침공..산불 진화헬기 시장에도 영향
2022-03-04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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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헬기 입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올해 산불 진화에도 사용할 다목적 소방헬기를 입찰로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유력한 후보였던 러시아 '카모프' 헬기의 응찰이 불투명해 진 건데요.
러시아가 주도했던 국내 산불진화 헬기 시장이 미국산으로 전환하는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형 산불진화 헬기의 주력 기종은 러시안헬리콥터스가 제작한 '카모프' 입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안헬리콥터스가 강원도 다목적 소방헬기 입찰과정이 불공정하다며, 법원에 속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춘천지법은 중대한 하자가 소명되지 않았다면서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예정대로 개찰이 이뤄졌지만 러시아는 입찰에 불참했고,
미국 시콜스키사 한 곳만 응찰해 결국 유찰됐습니다./
/헬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처분 기각도 문제였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에 처하면서,
입찰 참여 자체를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두 번째 입찰에도 러시아 측이 불참할 경우, 미국산 헬기가 강원도의 첫 번째 대형헬기로 낙점될 가능성이 큽니다."
블랙호크를 개조한 이른바 '파이어호크' 기종인데, 국내 도입은 처음입니다.
반면 현재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7대 중 60%를 차지하는 카모프는,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향후 부품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산 헬기의 등장과 카모프의 위기로, 산불진화 헬기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산림청도 올해 카모프급 산불진화 헬기 2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저희 항공본부가 이제 회의를 통해서 (헬기 도입을) 연기를 할지, 아니면 대체 기종을 찾을지 두 가지 방면으로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조만간 다목적 소방헬기 입찰을 재공고하고, 다시 1곳만 응찰할 경우 적격성을 따져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헬기 입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올해 산불 진화에도 사용할 다목적 소방헬기를 입찰로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유력한 후보였던 러시아 '카모프' 헬기의 응찰이 불투명해 진 건데요.
러시아가 주도했던 국내 산불진화 헬기 시장이 미국산으로 전환하는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형 산불진화 헬기의 주력 기종은 러시안헬리콥터스가 제작한 '카모프' 입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안헬리콥터스가 강원도 다목적 소방헬기 입찰과정이 불공정하다며, 법원에 속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춘천지법은 중대한 하자가 소명되지 않았다면서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예정대로 개찰이 이뤄졌지만 러시아는 입찰에 불참했고,
미국 시콜스키사 한 곳만 응찰해 결국 유찰됐습니다./
/헬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처분 기각도 문제였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에 처하면서,
입찰 참여 자체를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두 번째 입찰에도 러시아 측이 불참할 경우, 미국산 헬기가 강원도의 첫 번째 대형헬기로 낙점될 가능성이 큽니다."
블랙호크를 개조한 이른바 '파이어호크' 기종인데, 국내 도입은 처음입니다.
반면 현재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7대 중 60%를 차지하는 카모프는,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 향후 부품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미국산 헬기의 등장과 카모프의 위기로, 산불진화 헬기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산림청도 올해 카모프급 산불진화 헬기 2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저희 항공본부가 이제 회의를 통해서 (헬기 도입을) 연기를 할지, 아니면 대체 기종을 찾을지 두 가지 방면으로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조만간 다목적 소방헬기 입찰을 재공고하고, 다시 1곳만 응찰할 경우 적격성을 따져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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