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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학생·교직원 확진자 폭증..수업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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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현장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대면 수업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거점 PCR 검사소입니다.

운영한 지 한 달이 채 안됐는데 만 7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도교육청은 애초 다음달(4월)까지만 운영하려던 검사소를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정점을 찍는 시기가 올거라고는 하는데 아직 모르잖아요. 그거에 비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학교에서는 교육부 방침을 고수하고는 있지만(우려스럽습니다.)"

개학 후 이달(3월)들어 지난 2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학생, 교직원 확진자는 27,793명입니다.

◀ S / U ▶
"여전히 모든 방역 기준은 학교장 재량에 달려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학생이나 교사들의 가족 등 동거인이 확진받았을 경우 격리의무를 유지하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당국의 기본 방침은 대면수업이지만, 교사 확진이 늘면서 현장에서는 수업할 선생님이 없는 실정입니다.

담임교사가 확진되면 옆 반 교사가 두 학급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

남은 교사들도 수업준비는 커녕 방역으로 시작해 방역으로 일과가 끝나는 수준이라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출결지침이 워낙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출결에 대한 엄격함보다는 학생의 증상유무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방향이 돼야 하고요."

교육당국은 "학교가 최후의 보루"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등교를 고수하고는 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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