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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마지막 탄광..철암 선탄시설 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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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산업은 저물었지만 옛 광산 지역에는 아직 그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태백지역 마지막 탄광마저 내년이면 문을 닫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한국 산업화의 한 축이었던 태백 선탄시설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탄가루 풀풀 날리는 철로 위를 걸어,

80년 전 시작된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뿌리에 당도합니다.

석탄을 분류하고 가공하는 선탄시설인데,

내년이면 이곳도 문을 닫습니다.

◀ S /U ▶
"이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지난 1939년 건설된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입니다.

일제 강점기 석탄시설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지난 2002년 등록문화재로도 지정됐습니다."

장화세척장부터 갱도와 연탄공장, 선탄장까지.

광부들 흔적 따라가며 듣는 그 시절 이야기에 절로 귀가 솔깃해집니다.



"잘못 들어가면 질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쥐라는 동물이 돌아다니는 데는 공기가 있다는 말이에요. 쥐는 그래서 잡지를 않았어요."

엄마 손 잡고 따라나온 아이들에겐 어렵기만 해도,

[인터뷰]
"재미있었어요. 장비들이 신기했어요. 할아버지 집에서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난생 처음 밟아 본 거무튀튀한 땅에, 처음 들여다 본 우리 역사는 특별했습니다.

[인터뷰]
"접해보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궁금했고..탄광 오면 갱도니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실제로 와서 보시면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잊혀져 가는 이 광산 시설에 대해 좋은 관광자원으로 만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지 않을까.."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는 태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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