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뛰어난 인재는 지역 발전을 위한 훌륭한 자산입니다.

교육이 그래서 중요한데요.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입된 협약형 특성화고교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강원생명과학고가 선정됐습니다.

또 원주 미래고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는데요.
집중취재, 먼저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된 강원생명과학고.

교육부 공모를 거쳐 전국에서 모두 10개 학교가 선정됐습니다.

강원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우수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브릿지▶
"협약형 특성화고인 강원생명과학고는 지역 주요 산업인 '치유형 관광농업' 분야 인재를 중점 육성합니다."

스마트팜 도시 농업과와 플라워가드닝과, 반려동물케어과, 카페N디저트과 등 4개 학과가 신설됐고,

신입생의 경우 3년동안 웰니스 관광농업 인재 육성 교육 과정을 운영합니다.

[인터뷰] 전만록 강원생명과학고 교감
"학과 개편된 교육과정으로 이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도시농업과 같은 경우는 이제 스마트팜 운영이라든가 관리 분야 그다음에 소형무인기 분야.."

학생 반응도 뜨겁습니다.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까지 제공되고 교사의 전문성도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고은 강원생명과학고 재학생
"저희 학교가 제과제빵이라는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바리스타 혹은 더 넓은 세계를 배우면서 그 배운 걸 토대로 작용할 수 있는 큰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윤예지 강원생명과학고 재학생
"스마트팜에서 토마토를 판매하고 재배하는 점이 좋았고요. 농업 쪽에서 많은 분야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부도 향후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등 혁신적인 직업교육 체계를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특히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직접 강원생명과학고를 찾아 교육 과정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협약형 특성화고를 비롯하여 신산업 신기술 분야로 개편하는 직업계고의 변화에 발맞추어서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고 현장 전문가가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교육부와 강원자치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우수 기술인재 양성 확대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