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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취약 지역..비 피해 '우려' R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올해 장마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곳곳엔 여전히 방치된 재해 취약 지역이 많아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산 일부가 완전히 깎여나가 시뻘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급경사 절개지엔 암석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그 위로 나무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아무런 안전시설이 없어, 비만 내리면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태셉니다.

인근의 또 다른 공사현장.

펜션 단지가 조성되면서 농지 주변의 농수로 관이 파헤쳐진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작은 농수로를 새로 뚫었지만 물의 흐름을 방해할 뿐입니다.

주민들은 장마철이 걱정입니다.



"5천여평 가가이 되는데 이 비를 한 군데서 받아서 배수로로 쏟아내면 그 물이 어디로 가냐고, 고스란히 농민이 피해를 보는거지.

[리포터]
이처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재해 위험지역은 도내에만 90곳이나 됩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1,170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대비의 손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국비로 확보해야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마가)오기 전에 조치를 하죠. 조치를 하는데, 아직까지 (일부 재해 위험지역은) 아직 조치가 안 돼있으니까, 앞으로 신경을 쓰려고 하는데.."

[리포터]
장마철만 되면 가슴을 졸이는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안에 떨어야 할 판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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