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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낙산 해변 "명성 되찾는다" R
[앵커]
남) 양양 낙산해변은 경포, 부산 해운대와 함께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날렸었는데요.

여) 하지만, 다 옛말입니다. 갈수록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는데, 양양군이 옛 명성 회복에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4km에 이르는 너른 백사장과 물놀이 하기 딱 좋은 수심.

천년고찰 낙산사와 아름다운 소나무 숲까지..

낙산 해변은 최고라는 수식어가 손색없는 명소중에 명소였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4백만명에 가깝던 관광객이 계속 줄더니 최근엔 3백만명을 못 넘기고 있습니다.

◀Stand-up▶
"낙산해변 몰락의 원인으로는 지역 대형 숙박 업소들의 잇따른 운영 중단이 꼽히고 있습니다"

프레야 콘도가 2009년 경영 악화로 운영을 중단했고, 지난해엔 낙산 비치호텔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변 상권이 무너진 건 물론이고,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가 되면서 관광 이미지를 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을 닫은 것도 문제지만 이쪽이 다 우범 지대로 전락해서 밤에 다니기도 무섭다"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올 여름 찬반 논란 속에 야영장을 운영했지만 하루 평균 10동도 차지 않았습니다.

양양군은 일단 대형 숙박업소들이 문을 여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TF팀을 구성해 대형 숙박시설을 정상화 하는데 총력을 쏟겠다"

또,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차별화된 관광 상품이 필요한 만큼, 강원도와 함께 낙산지구에 6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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