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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연어 첫 포획' R
[앵커]
올해도 만 6천km, 태평양과 베링해를 거치는 3년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연어들이 모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양양 남대천에서는 회귀 연어 포획과 채란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매년 1%를 넘기기 어려운 회귀율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연어가 찾아와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빵빵하게 부어오른 연어의 배를 가르자, 수천개의 알이 쏟아져 나옵니다.

금새 채란통이 선명한 주황빛을 띤 연어알로 가득 찹니다.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선 속도가 관건.
채집한 난은 곧바로 수정작업에 들어갑니다.

양양 남대천에서 방류한 연어가 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브릿지▶
"불과 5,6cm 크기였던 어린연어가 방류한 지 3년만에 무게 3kg길이 80cm로 자라 돌아왔습니다"

채집 첫 날이지만,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연어들이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1년 천 5백만 마리의 많은 연어를 방류한 덕분입니다.

또, 그물로 직접 포획하던 방식에서 국내에선 유일하게 연어들이 어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로로 흘러 들어오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연어가 받는 스트레스도 줄었습니다.

채란 작업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데, 올해 양양 남대천과 강릉 연곡천, 고성군의 북천과 명파천에서 천만개의 수정란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어미 연어 1마리당 수컷 연어 2마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확보 작업 벌일 계획"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 연어사업소는 다음달 31일까지 채란을 위해 연어 포획이 전면 금지된다며, 주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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