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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커/여>'명품 소나무' 탄생 R
[앵커]
산림청은 우리나라 소나무를 크게 강원지방소나무와 중부지방소나무로 구분하는데요.

소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금강송과 강송, 춘양목이 바로 강원 소나무들 입니다.

강원 소나무가 없으면 문화재 복원도 못할 정도인데요. 소나무의 보고인 강원도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산림과학원이 전국 최고의 소나무들을 골라 추진해 온 '명품 소나무' 인공 교배에 성공했습니다.

어린 명품 소나무는 강원도에서 키워져 전국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세계적으로 소나무 집단 서식지는 한반도와 일본 뿐입니다.

일본의 많은 소나무숲이 재선충에 몰살당하다시피해 우리나라 소나무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나무, 소나무를 세계적인 명목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명품 소나무 육성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뒀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우량 소나무 유전자 검사와 인공 교배를 통해, 명품 소나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 우수형질의 어미목으로 교배한 6개 조합에서 종자를 수확해낸 겁니다.

◀브릿지▶
"이번에 인공교배로 생산된 명품소나무 종자는 일반 소나무보다 생장이 최소 50% 이상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량 소나무의 혈통을 보존하고, 우수 형질이 융합된 소나무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연구한 결과는 나무 크기와 모양, 재질 여러가지 특성이 기존보다 한 50%에서 90%까지 좋은 나무가 생산되는 겁니다."

어린 명품 소나무는 산지 조림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받게 됩니다.

소나무 서식 최적지를 찾아 증식해 보급하고, 새로운 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명품 소나무 후보목들은 소나무가 제일 잘 자라는 강원도에 식재한 뒤 보급할 예정입니다."

명품 소나무 탄생은 지난 1959년 우수 개체 선정 작업을 시작으로 유전자 조사와 인공 교배 성공까지, 반세기 넘는 선후배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이 이뤄 낸 쾌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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