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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교육환경 개선 '절실' R
[앵커]
도내 폐광지역의 인구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녀들의 교육 문제 때문입니다.

해법은 교육 인프라 확충인데, 지역에선 강원랜드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 태백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은 5천626명.

3년새 7%, 석탄산업이 활황이었던 지난 1983년 3만여 명과 비교하면, 81%나 감소했습니다.

정선군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3년 동안 학생이 17% 줄었고, 30년 전 보다는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역에선 학생들의 외부 유출로 인한 피해는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만큼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폐광지역 주민들은 퍼주기식 지역환원 사업 보다는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역공동화를 막는 최선책이라고 말합니다."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초등학교 이후의 교육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는 물론, 강원랜드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강원랜드 직원분들 같은 경우는 젊은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 분들 같은 경우는 반 이상이 지금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관광 특성화고 유치와 기숙사 설립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인재를 끌어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원랜드가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교육이 아닌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연계된 관광계열의 특성화 교육들이 꼭 이뤄졌으면 하는게 저희들의 바람이죠."

하지만, 강원랜드는 대대적인 교육 투자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어서, 교육시설 확충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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