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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영서 '폭설'..인제 향로봉 23cm R
[앵커]
올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제 향로봉에 25cm의 폭설이 내리는 등 영서와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늘 밤 모두 그치겠지만, 내일 아침에는 한파가 찾아오겠으니 단단히 채비하셔야 겠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집도, 길도 온통 새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간밤에 도내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발등을 덮을 만큼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차량들은 미끄러지기 일쑤였고, 시민들은 서둘러 눈을 치우느라 바빴습니다.

뜻밖의 눈을 만난 관광객들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눈을 보니까 너무 좋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전라도 광주에서 왔는데 너무 좋아요."

내륙 지방도 오후 들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찬 눈발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은 인제 향로봉이 25cm로 가장 많았고, 한계령 16.5cm, 평창 진부 14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대가 영서와 산간에 많은 눈을 뿌렸고, 영동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오늘 새벽 5시쯤 정선군 고한읍 두문동재 터널에서 시내버스가 덤프트럭을 추돌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들어 대설 특보가 해제되면서 밤에 눈은 모두 그치겠지만, 한파가 걱정입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평년보다 5도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 밤 사이 모두 그치고,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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