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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특구 '부실' 우려 R
[앵커]
동계올림픽 특구가 다음달 지정될 전망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 추진만 남았는데, 국비 지원도 절반 이상 깎이고, 민자 유치도 쉽지 않아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이종우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특구의 규모와 예산에 대한 정부 부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오는 2018년 1단계 개발을 거쳐 2032년까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 등 3개 시.군에 5개의 특구가 조성됩니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평창 건강올림픽 특구에는 올림픽 선수촌과 호텔, 콘도 등 관광 인프라와 건강체험 시설이 들어서고,

강릉 문화올림픽 특구에는 올림픽 숙박단지와 해양레저 체험장, 올림픽 아트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나머지 3개 기능 특구는 문화예술과 헬스케어, 자연생태시설 등으로 특화돼 추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체 규모 축소에 이에 국비 지원이 대폭 삭감돼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당초 전체 사업비의 22%인 7천 977억원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국비 지원금이 3천641억원으로 절반 이상 깎였습니다.

때문에 특구간 연결도로망 확포장 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참여하기로 했던 사업자 가운데 일부 기업은 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민자유치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인터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올림픽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구 조성사업이 정부의 홀대로 부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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