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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산업단지, 책임 분양률 '발목' R
[앵커]
7년간 표류하던 원주 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돼 재추진됩니다.

어렵게 새로운 사업자를 찾았는데, 미분양 물량에 대한 사업자의 요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정상 추진에 또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4천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

2006년 사업승인 이후 시행사들의 잇따른 사업 포기로 7년간 표류하다, 지난 8월 동서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준공후 미분양 분담율이란 변수에 또다시 발목을 잡혔습니다."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는 준공 4년 이후 발생하는 미분양 토지의 85%를 원주시가 책임지고 분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주시는 책임분양률 0%를 전제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조성가는 3.3㎡당 66만원.

만약, 업체의 요구대로 분담율 85%가 확정되면 원주시는 최악의 경우 3천억원이 넘는 돈을 떠안게 됩니다.

조성가가 아닌 분양가로 할 경우 부담액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조율은 지금 서로 뭐랄까. 팽팽하지요 지금. 1위하고 협약이 안 되면 2위까지는 우리가 협약을 다시 진행합니다"

산단을 조성할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원주시가 4억원을 출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시의회는 시 부담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0에서 출발한다 그거는 기정화된 사실이고. 또 의회에서도 절대 지급보증을 안된다. 1%라도 되면 의회에서는 출자금에 대해서는 전혀 승인해 줄 수 없다"

한편, 천억원이 투입된 원주 반계산업단지의 분양률은 2년이 넘었지만 24%에 불과한 실정입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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