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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하산 물류.."동해로 가져와야" R
[앵커]
이달 중순 러시아 푸틴 대통령 방한 중 한.러 양국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한국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한국 기업의 참여로 나진항이 개방되면 유럽으로 통하는 물류를 동해안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러시아는 북한과 '라손콘트란스'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극동 국경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까지 54km의 철로를 잇고, 나진항을 현대화 하는 사업입니다./

한.러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철도와 항만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합작회사의 러시아 측 지분 70% 가운데 절반 정도를 국내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전화INT▶
"구체적으로 지분을 어떤 식으로 참여할 건지 (러시아와) 협의를 하고, 사업 관련된 실사를 하게 될 겁니다."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를 잇는 사업은 북한과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당장 추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참여로 나진항이 열릴 경우, 해상운송은 가능한 만큼, 강원도가 나진항의 뱃길 선점에 나서야 합니다.

[인터뷰]
"수도권의 물류를 속초항이나 동해항을 거쳐 나진 선봉항으로 거쳐서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으로 보내는 이 노선, 이것을 우리가 선점해야 되는 겁니다"

국내 물류의 유럽 수출길이 나진항으로 뚫리면 강원 동해안이 최단거리의 수송 요충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진항과 남한을 잇는 뱃길을 부산 등 다른 지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강원도와 정치권의 발빠른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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