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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국회..도 현안 '비상' R
[앵커]
국회가 또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다보니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예산 파국만은 피하지 않겠냐는 전망이지만, 강원도 입장에선 손 써볼 겨를도 없이 늘 막판에 얼렁뚱땅 처리되다보니 걱정이 큽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국회가 이번에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겼습니다.

11년쨉니다.

오늘 오후 여야가 긴급 회동까지 열었지만, 결국 출구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준예산으로 가면 올해를 기준으로 법에서 정한 기본적인 예산 외에는 집행이 불가능합니다.

◀S/ U ▶
"동계올림픽 준비 원년을 맞고 있는 강원도로선 시급한 현안이 많아 이번 예산 사태에 더욱 애가 타는 입장입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간 철도,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 교량 등 굵직한 SOC는 물론이고,

동계올림픽 선수촌과 식자재 공급 단지 등 신규 반영될 예산이 적지 않습니다.

또 동계올림픽 특별법 개정안이나 통일경제관광특구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필수 법안도 잠자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막판에 급하게 하다보니 논의도 없고 설득할 시간도 없어 강원도엔 득될 게 없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1월2일에 예산이 통과됐는데, 동계올림픽 경기장 진입 도로 건설 예산 145억원, 한반도 생태 평화벨트 112억원 등 도가 역점을 뒀던 신규 사업은 하나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현안 질의를 통해서 강원도의 현안과 관련된 예산 요구라든지 강원도의 정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텐데 그렇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중요한 예산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에 그런 논의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도출신 국회의원 9명은 오는 수요일 국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내년도 강원도 예산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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