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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러시아 차관, "영향력도 의문" R
[앵커]
지난 10월, 삼척에서 열린 에너지 심포지엄에
러시아 차관으로 소개됐던 인사는 차관이 아닌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해당 인물은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청의 디렉터로 밝혀지면서, 이번에는 그가 러시아 에너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위치에 있는 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심포지엄에 차관이라는 직함으로 참석했던 시몬 다닐로프가 사용했던 명함입니다.

러시아 에너지부 산하 기관에서 기술개발과 투자를 담당하는 디렉터로 돼 있습니다.

러시아 무역대표부측은 차관은 아니지만, 에너지청의 공무원은 맞다고 말합니다.



"에너지청 직원들도 공무원입니다. 에너지부 장관님, 차관님, 다음에 에너지청 청장님 그 다음에 디렉터가 몇 명.."

하지만, 에너지 관련 민간회사로 추정되는 회사의 홈페이지엔 다닐로프가 임원급으로 소개돼 있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삼척시는 다닐로프가 러시아 연방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연방 에너지청에 근무하면서, 민간회사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다닐로프의 직책이 확인되면서 수천만원을 들여 헬기를 띄워 데려올 만큼, 러시아 에너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는 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에너지부 쪽에 마당발들입니다. 에너지부의 가스, 전기, 원자력할 것 없이 두루 발이 넓은 사람이에요."

삼척시가 처음부터 에너지부 차관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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