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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석탄 '플라즈마 기술로 전기 생산' R
[앵커]
폐광지역에서 버려진 저급 석탄을 원료로 쓰는 신에너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폐석탄을 플라즈마 열로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독보적인 기술인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 연구와 설비를 제조하는 업쳅니다.

모든 연구를 마치고, 시험 가동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전에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지원을 받는 이 업체가 폐광지에 건립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원료 수급이 쉽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은 도내 폐광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급 석탄을 원료로 사용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발전 원리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석탄을 초고열 상태인 플라즈마 기술로 태워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겁니다.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소는 유리나 태양전지의 소재로, 일산화탄소는 플라스틱 같은 화학제품 생산 업체에 팔게 됩니다./

쓰레기로 여겨졌던 저급 석탄이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탈바꿈한 겁니다.

[인터뷰]
"전 세계에서 저희만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앞으로도 저희만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발전소입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내년 3월 이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10MW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의 일자리는 크게 늘 것으로 생각되고, 자영업이나 농업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강원도는 첨단 에너지 전문 대학교와 연구 시설을 설치해 폐광지역을 신에너지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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