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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무상급식 '무산' R
2013-12-16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급식 확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결국 수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예산 심의까진 되는가 싶더니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결국 표결로 무산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시민단체의 시위와 삼엄한 경비 속에 본회의는 시작됐습니다.
예산안이 상정되자마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의 없습니다. 이의 있습니다."
"(예결위가) 잘했어. 뭘 잘해 잘 하기는"
"예결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해야지, 여기서 공천 이야기를 왜 하냐고"
정회 끝에 본회의엔 두 건의 수정안이 올라왔습니다.
예결위가 삭감한 도청 급식 예산을 살리자는 민주당측 수정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찬성 19, 반대 26, 기권 1표로 곽도영 외 15명의 발의한 수정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민주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은 즉시 퇴장했습니다.
남은 의원들이 일사천리로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해 내년 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와 민병희 교육감은 유감을 밝혔습니다.
"교육이 정쟁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면 도민 행복은 소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같은 급식예산을 놓고 상임위 따로, 예결위도 제각각, 결국 본회의에서 고성과 표결. 자충수를 둔 셈입니다.
"해괴망칙한 회의 진행법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마음 한 구석에 너무나 챙피해 의석에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회기 중간에 열린 새누리당 워크숍에서 국회의원들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굴종 자치를 강요한 새누리당 소속 강원도 국회 의원을 도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새누리당은 저소득층 복지가 우선이라며 무상 급식은 애초부터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진보를 볼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서민층 빈곤층을 대변하고자 애쓰시는 분들께서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부유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상급식은 도교육감 선거가 시작된 지난 2010년에도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이광재 지사, 민병희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선거가 끝난 12월 도의회의 반대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무산됐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급식 확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결국 수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예산 심의까진 되는가 싶더니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결국 표결로 무산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시민단체의 시위와 삼엄한 경비 속에 본회의는 시작됐습니다.
예산안이 상정되자마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의 없습니다. 이의 있습니다."
"(예결위가) 잘했어. 뭘 잘해 잘 하기는"
"예결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해야지, 여기서 공천 이야기를 왜 하냐고"
정회 끝에 본회의엔 두 건의 수정안이 올라왔습니다.
예결위가 삭감한 도청 급식 예산을 살리자는 민주당측 수정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찬성 19, 반대 26, 기권 1표로 곽도영 외 15명의 발의한 수정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민주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은 즉시 퇴장했습니다.
남은 의원들이 일사천리로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해 내년 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와 민병희 교육감은 유감을 밝혔습니다.
"교육이 정쟁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면 도민 행복은 소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같은 급식예산을 놓고 상임위 따로, 예결위도 제각각, 결국 본회의에서 고성과 표결. 자충수를 둔 셈입니다.
"해괴망칙한 회의 진행법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마음 한 구석에 너무나 챙피해 의석에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회기 중간에 열린 새누리당 워크숍에서 국회의원들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굴종 자치를 강요한 새누리당 소속 강원도 국회 의원을 도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새누리당은 저소득층 복지가 우선이라며 무상 급식은 애초부터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사업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진보를 볼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서민층 빈곤층을 대변하고자 애쓰시는 분들께서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부유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상급식은 도교육감 선거가 시작된 지난 2010년에도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이광재 지사, 민병희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선거가 끝난 12월 도의회의 반대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무산됐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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